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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2)

GM아이콘 R2Beat
2022-02-09 19:49:39 8011

안녕하세요! 리듬과 액션의 절묘한 조화! R2Beat입니다.

 

22년 새해가 밝은 후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여러분들께 편지를 올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편지라는 제목으로 처음 인사드린지 벌써 2달 정도가 지났네요. 그 사이 알투비트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나름의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여전히도 제가 당당하게 여러분들을 마주하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변화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네, 저는 여전히 여러분들께서 쓰시는 모든 글들,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알투비트와 관련된 글을 모두 정독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알투비트에 많은 애정과 관심이 있으신 만큼,

전문적이고 애정어린 의견과 건의사항들이 많아 늘 읽을 때마다 놀랍고 또 그 내용들은 각 유관부서에도 지속적으로 일정을 조율하여 진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 약간은 조금 덧붙여볼까 합니다. 운영을 포기했냐, 금방 서비스 종료하고 포기할까 두렵다 등등의 이야기들이 보이면서 저 역시도 사실무근한 이야기에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럽기도 속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안을 가져다드린 건 당연히 저희의 크나큰 잘못이라고 충분히 인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희비가 동시에 존재했던 2021년 마지막 점검날...서버 안정화 패치와 야심차게 준비 했던 자체 제작 코스튬을 선보여드렸사오나, 프레임다운은 다행히도 많이 완화가 된 것으로 보였사오나, 여전히 발생되는 접속 종료나 팅기는 문제, 무한로딩 현상 등등, 정말 저희에게도 아이러니하고 암담했던 패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맞은 연휴에서도 사실 크게 밤잠을 제대로 자지는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아른거리는 게임의 상황들이나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저희 역시도 연휴 기간에도 틈틈히 무언가 더 하기 위해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연휴 직후 점검을 진행 안한다는 공지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단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우선, 1차적으로 한번 더 서버 안정화를 명일 중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추억의 게임이다보니 현재 트렌드에 맞게끔 여러분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들을 순차적으로 분석하고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아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연유가 있겠지만, 여러분들께 정식 오픈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도 일전에 말씀드렸던 [안정화] 부분이 1순위로 아직 진행이 되지 않았기에 쉽사리 공지를 못드리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결과적인 부분을 빠르게 보여드리지 못해 매우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러울 따름이고 2월~3월에 걸쳐서 안정화 부분에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그리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오니, 지금처럼 많은 피드백과 채찍질을 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1대1 문의에 대해서는 현재도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마련 중에 있습니다. 1차적으로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부분으로 어느 정도 완화는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낮은 편이라 생각되며, 별개의 문제로 환불/결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와 프로세스가 있기에 확인 및 처리에 조금은 시간이 걸리는 부분도 사실입니다. 현재 저희는 처리를 할 예정이다 라기보단 처리되거나 결과가 나온 건에 대해서 먼저 드리고 있사오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의량이 폭주가 되면 여러 상황들을 종합하여 결론을 짓고 그에 대한 처리를 요청하고 처리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에 결과에 대한 회신이 계속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하지만, 늦어진다고 해서 여러분들은 소중한 소비자시기에 이 부분을 막무가내로 용인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도 소비자의 한 명으로서 이런 서비스 퀄리티에는 감정이 실릴 수 밖에 없다는 부분 매우 공감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내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대안 요청 등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율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늦어지고 있는 답변들에 대해서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점검 관련해서도 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양질의 컨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전에는 시시각각 바뀌는 알투비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열정이 결국은 작업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 직관적인 결과를 드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품질의 하락과도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렇기에 17일 이후의 점검은 2주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금처럼 소위 여러분들께서 우려하시는 '없데이트'는 없도록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점검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새벽 점검에 대한 부분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해당 부분의 경우, 많은 부서들이 연관되어 있고, 각 부서별로 리스크나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한 검토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도 가능하다면 여러분들께서 활발하게 플레이하시는 낮시간 보다는 저희가 한발 더 앞서 작업하여 플레이에 지장이 덜 가게끔 하는 것이 도리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된다 안된다에 대해 장담을 드릴 수 없기에 매우 안타까우나 지속적으로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곡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좀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오리지날 곡, 즉 자체 제작곡의 경우 조금 더 빠르게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과거 오리지날곡을 제작해주신 분들과 긴밀한 협의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율 중에 있사오며, 적어도 한 달에 3~4곡 정도는 신곡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조율 중에 있습니다. 다만, 가요의 경우, 라이센스 취득에 조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준비되어야할 부분들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고 까다롭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진행 중인 사항이고 최대한 빠르게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편지입니다. 편지라 쓰고 사과문이라고 읽어야할 정도로 저희가 송구스러운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죄송스러운 부분들이 있는 만큼 한 편에는 늘 감사드리는 마음도 함께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먼 게임에 늘 이렇듯 애정을 쏟아주시기에 표현 자체를 신경쓰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잘하는 알투비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사오며, 다음에는 이런 편지보다는 조금 더 기쁜 소식을 들고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알투비트 유저 여러분들 모두 확진자 수가 점차 늘고 있는만큼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만큼은 일전에 지나온 시간들보다 훨씬 더 건승하실 수 있고 건강하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투비트 담당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