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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안녕 알빗 오랜만이다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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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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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트 안녕.. 너는 내 인생 첫 게임이었어.
사촌언니가 컴퓨터로 너를 하는 모습이 얼마나 멋있어보였던지,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나는 그 작은 손으로
어찌저찌 게임을 다운받고, 튜토리얼을 하고, 생애 처음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상을 타고 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10000원권을, 덜덜 떨면서 첫 현질도 해보고..
게임에서 친구도 사귀어보고. 커뮤니티에서 친해진 게임 친구와 닉네임을 맞춰 커플도 맺었지.
아직도 닉네임이 기억나ㅋㅋ 나는 첫 커플이었는데, 게임에 능숙했던 그 친구는 알아서 닉네임을 짜가지고 왔다.
0vndrl 랑, Ovndrl ...ㅋㅋ 혹시 그 친구가 이 글을 본다면, 나를 빼고 게임한다고 삐지고 커플도 이제 하지 말자고
모진 말을 한, 10살의 나 대신 21살의 내가 대신 사과할게.
아무튼 알투비트 너가 섭종한다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는데..
서버가 종료되고 나서도 잊지못해서, 몇 년 뒤에는 중국 서버로 접속해서 그렇게라도 게임을 이어갔어.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 속세의 막막한 삶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너에 대한 기억을 잊어갈 때 즈음,
친구가 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나에게 전해주었어.
그래서 이렇게 다시 가입을 하고, 편지를 쓴다.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잘해보자!
사촌언니가 컴퓨터로 너를 하는 모습이 얼마나 멋있어보였던지,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나는 그 작은 손으로
어찌저찌 게임을 다운받고, 튜토리얼을 하고, 생애 처음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상을 타고 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10000원권을, 덜덜 떨면서 첫 현질도 해보고..
게임에서 친구도 사귀어보고. 커뮤니티에서 친해진 게임 친구와 닉네임을 맞춰 커플도 맺었지.
아직도 닉네임이 기억나ㅋㅋ 나는 첫 커플이었는데, 게임에 능숙했던 그 친구는 알아서 닉네임을 짜가지고 왔다.
0vndrl 랑, Ovndrl ...ㅋㅋ 혹시 그 친구가 이 글을 본다면, 나를 빼고 게임한다고 삐지고 커플도 이제 하지 말자고
모진 말을 한, 10살의 나 대신 21살의 내가 대신 사과할게.
아무튼 알투비트 너가 섭종한다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는데..
서버가 종료되고 나서도 잊지못해서, 몇 년 뒤에는 중국 서버로 접속해서 그렇게라도 게임을 이어갔어.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 속세의 막막한 삶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너에 대한 기억을 잊어갈 때 즈음,
친구가 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나에게 전해주었어.
그래서 이렇게 다시 가입을 하고, 편지를 쓴다.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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