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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문상 긁던 고사리 손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2021-10-28 사이렌아이콘 신고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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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비트야..

 10년 전 학교 끝나고 피아노학원 차 기다리면서 놀았던 기억 잊지 않았지?...
비록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너를 그동안 많이 그리워했어
2013년에 네가 갑자기 멀리 간다길래 어렸던 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네가 진짜 너무 멀리 갔더라고

 내가 키 큰 체형이 너무 갖고싶어서 교회 열심히 다녀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꼼지락 꼼지락 현질했던 생각이 아직도 새록새록이야.. 있지도 않는 신앙심으로 열심히
기도해서 받은 건데.. 동전으로 상품권 긁던 내 고사리 손이..이제는 네 재출시 소식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왕벌의 비행..비창 열심히 콤보 두드리던 나는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나는 이렇게 많이 자랐지만..너는 그대로였음 좋겠다..^^ 내 욕심이니..?
근데 나 만렙이었어 진짜야 그 27렙 무지개 해였는데 기억 나?... 안 난다고?
응..

 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뻥이야 사실 그 정도는 아니고
너무 반가워서 친구들한테 소문냈어.. "얘들아 이 게임 알아?"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 그럼 뭐 어때.. 이제 알면 되니까..^^ 

 몇 명 더 꼬셔서 사전 예약 시켜놨어.. 내가 새 친구 소개해줄 테니까 
또 함께 놀자.. 이번엔 갑자기 사라지지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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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이콘 1

  • gm 아이콘 미츠루 Ι 2021-11-07 1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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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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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2: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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