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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학창시절 추억의 인라인
2021-10-28 사이렌아이콘 신고

HANDDRIP
390
나의 초중등 시절 추억을 레이싱 리듬게임으로 물들여준 알투비트..
엄마가 항상 책 1권 읽으면 게임 2시간 시켜준다고 하셔서
알투비트 하고싶은 생각에 1권 읽고 2시간하구 1권 읽고 2시간하구
하루에 책을 몇 권씩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그 올콤보가 뭐라고, 결과창에 올콤보 반짝이는게 너무 멋져보여서
그치만 손이 느려서 콤보가 계속 깨지던 나는
싱글플레이에서 매일 같은 곡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이제는 올콤보가 나오지 않으면 아쉬울정도로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어느덧 비슷한 곡들이 계속 맴돌고 알투비트에 대한 열정이 식고서
멀리하던 게임이 문득 생각나, 로그인을 하려니 아이디가 없다..
동생 아이디 빌려서 하루만에 달채널 찍고 열심히 했다
근데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 사람들은 항상 알투비트에 열정이 있었나보다
너무 잘한다.. 게임은 그대로인데 내 손은 다시 느려졌다.

그 때만큼은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연습도 하고 올콤보도 띄우고, 현금도 써서 거울모드도 사고..
이래저래 열심히 즐기고 있었는데!!!
알투비트 서비스가 끝난다고 한다. 나는 이제 막!! 열정이 다시 올라오는데!!!
늘 그자리에 있을 것 같던 알투비트가 없어졌다

알투비트가 너무 하고싶어서 끙끙 앓다가 중국서버라도 했다.
근데 한국 알투비트만큼 재미가 없다.
우리가 아는 K-pop도 별로 없고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추억으로만 남아버렸다

동생이 갑자기 링크를 보냈다
알투비트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에이 설마~...진짜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사전예약부터 했다
놓칠 수 없다
오픈하면 바로 게임할꺼다
국룰 맵 펑거스 힐에서!! space boy, ya party,liar,zealot ...

☆얼른 출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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