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추억은 돌아오는 거야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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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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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걱정도 없이 신나게 달렸던 그 때로부터 벌써 몇 년이 지난 건지...
첫 접속 후의 큰 섬같이 생겼던 메인 화면도, 미션들도, 수다방도, 멋지고 예쁘던 캐릭터들과 NPC도, 서비스 종료 전에 추가됐었던 다른 게임 모드들도 다 기억이 나는데...
달 라이센스를 따고 싶어서 매일같이 미션에 매달렸던 때의 나도, 그 때는 마냥 모델 체형인지 성인 체형인지, 땅딸막한 느낌의 캐릭터에서 키 큰 멋진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던 때도, 평소처럼 게임에서 놀다가 갑자기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서 틱 하는 소리와 함께 컴퓨터도, 전등도 모두 꺼져 어린 나이에 무서워서 엄청 울었던 때도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서비스 종료 알림이 뜨던 그 때, 눈물이 핑 돌던 때도 고작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던 시간이 하나 둘 쌓이면서, 그렇게 또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무의식 속으로 다시 돌아와 주길 바랬던 알투비트가 정말로 다시 돌아온다는 게 너무, 정말 너무 행복하다.
어릴 때 쌓았던 서투르고, 작고, 소중한 추억들에 이어 다시금 더 많은 새로운 추억들을 모두와 함께 만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사랑도, 말도, 행동도, 심지어는 추억도. 모두 돌아오는 거야.
다시 한 번 잘 부탁해요, 알투비트!
첫 접속 후의 큰 섬같이 생겼던 메인 화면도, 미션들도, 수다방도, 멋지고 예쁘던 캐릭터들과 NPC도, 서비스 종료 전에 추가됐었던 다른 게임 모드들도 다 기억이 나는데...
달 라이센스를 따고 싶어서 매일같이 미션에 매달렸던 때의 나도, 그 때는 마냥 모델 체형인지 성인 체형인지, 땅딸막한 느낌의 캐릭터에서 키 큰 멋진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던 때도, 평소처럼 게임에서 놀다가 갑자기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서 틱 하는 소리와 함께 컴퓨터도, 전등도 모두 꺼져 어린 나이에 무서워서 엄청 울었던 때도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서비스 종료 알림이 뜨던 그 때, 눈물이 핑 돌던 때도 고작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던 시간이 하나 둘 쌓이면서, 그렇게 또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무의식 속으로 다시 돌아와 주길 바랬던 알투비트가 정말로 다시 돌아온다는 게 너무, 정말 너무 행복하다.
어릴 때 쌓았던 서투르고, 작고, 소중한 추억들에 이어 다시금 더 많은 새로운 추억들을 모두와 함께 만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사랑도, 말도, 행동도, 심지어는 추억도. 모두 돌아오는 거야.
다시 한 번 잘 부탁해요, 알투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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